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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kintosh

Windows 7 + Hackintosh 멀티 부팅 설치 시 주의점

by belitino 2010. 11. 20.
그동안 XP + 해킨 조합을 잘 쓰다가 XP에서 제대로 활용 못하는 4GB 메모리도 아깝고 Windows 7도 써보니 쓸만한 것 같아서 회사 노트북을 먼저 업그레이드하고 잘 되는 것을 확인하고 집의 노트북에도 업그레이드를 시도하였다.

처음에는 잘 되었는데 문제는 설치 후 백업 디스크를 만들려고 하다가 잘못된 데이터 디스크를 포맷한 후에 발생하였다. 디스크를 포맷한 후에 뭐를 잘못했는지 잘 되던 chain0 방법도 않되고 해킨에서 myHack 부트로더를 사용하는 방법도 안되어서 눈물을 머금고 재설치를 하였다.

Win 7과 Hackin 을 이전 방법대로 재설치 후 당연히 잘 되겠지 하였는데 뜻대로 동작하지 않았다. USB 시동 디스크가 있으면 부팅도 가능하고 OS 선택이 가능하였다. 하지만 USB 시동 디스크 없이는 아무리 myHack Installer를 해킨 파티션에 설치를 해도 부팅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Win 7 파티션을 active로 하고 chain0 를 사용한 멀티부팅도 동작하지 않았다.

이유를 살펴보니 Windows 7 설치시 파티션을 생성하면 생기는 시스템 예약 파티션 떄문에 기존의 방법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스템 예약 파티션을 생성하지 않도록 파티션을 100MB 이하로 생성하고 확장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Windows 7용 파티션을 만들었더니 제대로 동작한다.

나중에 든 생각이지만 일단 hackin을 먼저 설치하고 NTFS Write가 가능하게 한 후에 hackin에서 Windows 파티션을 NTFS로 포맷하면 시스템 예약 파티션에 의한 참사를 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XP용 설치 디스크로 디스크를 파티션하고 포맷한 후에 다시 설치를 해도 시스템 예약 파티션 때문에 고생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설치는 끝났지만 여전히 myHack 부트로더는 동작하지 않고 Chameleon 부트로더만이 동작한다. 원인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뭏튼 Chameleon으로 멀티부팅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으니 일단 여기서 삽을 놓고 다음에 다시 도전해보려고 한다.

시스템 예약 파티션 덕분에 이틀 저녁 시간을 가뿐히 날렸다. 이럴거면 그냥 아이맥 살걸 그랬나보다.. ㅠㅠ
물론 해킨이 재밌고 스티브 잡스를 한방 먹인다는 쾌감도 들지만 들어간 노력을 생각해보면 시간이 아까운 생각도 든다.
 
한줄요약: Windows 7 시스템 예약 파티션을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