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2대에 키보드를 Microsoft의 mouse without borders를 사용해서 공유하고 있었는데, 키보드/마우스가 달려있는 컴퓨터(편의상 서버라고 하지요.)를 끄면 연결된 컴퓨터(편의상 클라이언트라고 하겠습니다.)에서 키보드를 쓸 수 없는 불편함이 있어서 혹시 이 제품은 그런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을까 해서 구매하게되었습니다.
Mouse without borders를 사용하기 이전에 사용하던 KVM 스위치는 사진이랑 비슷하게 생긴 제품이었는데 물리적으로 키보드/마우스/모니터를 스위칭해줘서 한 컴퓨터가 꺼져 있더라도 다른 컴퓨터에서 키보드/마우스/모니터를 쓰는데 지장이 없었습니다.
대신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파일 전송이나 클립 보드 공유가 안되는 불편함이 있어서 요즘은 사용을 잘 안하고 주로 mouse without borders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Next-JUC100 제품은 이름이 Wormhole switch라 혹시 예전에 쓰던 KVM 스위치들처럼 서버 컴퓨터가 꺼져 있더라도 USB 포트를 라우팅 해줘서 클라이언트 컴퓨터에서 키보드/마우스를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구매를 했습니다.
하지만, 제 기대와는 다르게 이 제품도 키보드/마우스가 달려있는 서버 컴퓨터를 끄면 연결된 클라이언트 컴퓨터에서는 키보드를 쓸 수 없습니다.
모양은 다음 사진처럼 깔끔하게 생겼습니다. 제품 패키지에는 제품과 설명서만 들어있습니다. 드라이버는 제품을 USB 포트에 꽂으면 자동으로 설치가 되서 마음에 드네요.
그리고, 이 제품의 한가지 더 단점은 마우스를 클라이언트로 이동하면 LED가 마구 깜빡거립니다. 저는 LED 깜빡거리는게 정신이 사나와서 사진처럼 가리고 씁니다. 혹시 이 제품 관련되신 분들이 제 글을 보시게 되면 프로그램에서 LED 깜빡임을 On/Off 할 수 있도록 바꿔주셨으면 합니다. 그게 어렵다면 제품에 들어가는 LED를 좀 덜 밝은 부품으로 바꿔주셨으면 합니다.
이런 단점이 있지만, 키보드/마우스 공유도 되고 클립보드 공유도 되고 파일 복사도 가능해서 물리적인 KVM 스위치들 보다는 쓰기에 편리합니다.
제가 보기에 두 컴퓨터가 같은 네트워크에 접속된 경우에는 mouse without borders나 원격 데스크톱 연결을 쓰면 되니 굳이 이 제품을 사실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두 컴퓨터가 다른 네트워크에 접속된 경우에 키보드/마우스를 공유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클립보드 공유나 파일 복사도 가능하고 자리도 적게 차지하므로 물리적인 KVM 스위치보다 이 제품이 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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