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X200 키보드 팜레스트 교체

by belitino 2012. 3. 30.

회사에서 쓰던 X200의 팜레스트 일부분이 깨지고 키보드가 번들거려서 계속 신경을 거슬르길래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큰맘먹고 사비 88500원을 투자해서 diyking.co.kr 에서 부품을 주문했습니다.

부품은 화요일날 왔는데 이래저래 바쁘기도 하고 메모리나 하드는 교체해봤지만 키보드 팜레스트는 처음이라 망가트리면 어쩌나하는 걱정에 부품을 쌓아놓고 교체는 계속 미루고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왠지 일찍 눈이 떠져서 일찍 출근하였습니다. 일찍 출근한 김에 키보드 교체를 해보려고 하는데 나사를 뭘 풀어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구글링을 해보니 TPHOLIC 사이트에서 하드웨어 메인터넌스 매뉴얼을 Lenovo 사이트에서 다운받아서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HMM을 받아서 보면서 교체를 하니 한 10분만에 교체가 완료됐습니다.

물론 HMM은 다른 컴에서 보고 X200은 전원 배터리 다 분리하고 작업을 했습니다.

키보드는 나사 4개 팜레스트는 5개를 푸르면 교체가 가능하더군요

교체후에 나사를 조이기 전에 정상동작하는지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다른 기능은 잘 동작하는데, 문제는 지문인식 로그인이 안되는 것입니다. 교체를 하면서 뭔가 실수를 했는지... 컨넥터를 잘못해서 끊어먹은건지... 불량제품이 온건지... 여러가지 생각들이 교차하더군요.

혹시 USB 메모리도 다른 것을 꼽으면 다시 드라이버를 설치하듯이 지문인식기도 새로 드라이버를 깔아줘야 하나 싶어 Windows 로그인을 해봐도 새로운 하드웨어 찾고 드라이버 찾는 모습이 안보입니다.

그럼, 지문인식기가 인식이 안됐나 싶어 Lenovo Thinkvantage Tools의 노트북 지문 인식 장치 프로그램을 실행시켜보니 열 손가락 슬롯이 다 비어있는 것입니다.

아하~ 팜레스트를 바꾸면 지문 인식시킨 것들이 다 날라가는구나!

HMM에 그런 내용을 한 줄 적어놨으면 좋았을텐데 아침부터 팜레스트만 뗬다 붙였다 괜한 삽질을 했네요.

암튼 그렇게 문제 해결하고 나사 조여서 조립 완료하고 이뻐진 X200을 쓰게 됐습니다.

번들거리던 키보드가 사라지니 목욕하고 나온 것처럼 기분이 상쾌하네요.

 

한줄요약: X200 팜레스트 교체시 지문 인식 데이터가 날라가서 새로 인식시켜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