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1 수정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Hyper-V의 단점을 발견했습니다.
Hyper-V를 설치하면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가 안돌아가네요.
저는 NOX만 테스트해봤는데 구글링 해보니 다른 에뮬레이터도 안되네요.
되게 하려면 호스트가 Windows 10이 아니라 Windows Server 2016 이상이 되어야 하는군요.
Windows에서 Docker를 쓰려면 Hyper-V 써야 하는데... 쓸만한 하이퍼바이저 찾기가 어렵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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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Windows 10에서 VMWare Workstation을 쓰다가 Hyper-V로 바꾼 다음의 개인적인 의견을 기록한 것입니다.
결론은 VMWare가 사용하기에는 편리하지만 반응 속도나 리소스 차원에서는 Hyper-V가 나은 것 같습니다.
제가 virtual machine을 쓰고 있는 노트북의 환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CPU: I7-4700MQ @ 2.4GHz
RAM: 16GB
SSD: 256GB
OS: Windows 10
원래는 VMWare를 잘 쓰고 있었는데 Spectre/Meltdown 버그가 나온 이후로는 VMWare의 게스트가 너무 느려져서 가상 하드 파일인 vmdk 파일을 SSD에 두지 않으면 반응이 느려져서 고통스럽더군요.
그래도 꾸준히 쓰고 있었는데 올해 2월에 OS를 재설치하는 김에 Hyper-V로 옮겨탔습니다.
Hyper-V를 설치하고 나면 VMWare를 동시에 쓸 수 없기 때문에(Hyper-V를 끄고 재부팅해야 VMWare를 쓸 수 있습니다) 과감하게 VMWare는 포기 했습니다.
Hyper-V는 VMWare와는 다르게 설치 과정이나 사용 방법이 복잡하고 불편합니다. 게스트의 화면을 보기 위해서는 원격 데스크탑과 유사한 "연결" 기능이나 원격 데스크탑을 이용해서 접속을 해야 합니다.
호스트-게스트 간 파일 복사도 기본 세션에서는 지원하지 않고 고급 세션 연결을 통해서만 파일 복사가 가능합니다. 호스트와 파일 공유일도 VMWare처럼 간단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Windows의 네트워크 파일 및 파일 공유 기능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그리고, 게스트의 가상 하드 파일인 vhdx도 분할해서 사용하는 것을 지원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느끼는 체감 성능은 Hyper-V가 빠른 것 같습니다. 게스트 OS의 부팅/셧다운 뿐 아니라 운용 과정에서도 호스트와 큰 속도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그리고, Hyper-V에서 가장 맘에 드는 것은 동적 메모리 할당입니다. VMWare에서는 메모리를 설정한만큼 할당하는 반면에 Hyper-V의 동적 메모리 할당은 게스트의 메모리 사용량에 따라서 할당한 메모리를 동적으로 변경합니다. 따라서, 호스트의 메모리를 적게 사용하면서 게스트를 여러개 돌릴 수 있는 것이지요.
Hyper-V는 라이선스 문제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Hyper-V 선택에 크게 작용했습니다.
아직 Hyper-V로 넘어간지 한 달정도 밖에는 안됐지만 아직까지는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혹시 Hyper-V의 다른 단점을 발견하게 되면 글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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