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블루투스 키보드와 매직 마우스 구매

오늘도 쉬는 날이라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나가서 신형 블루투스 키보드와 매직마우스를 구매했다.

그냥 USB 키보드랑 만원짜리 마우스를 살까 하다가

나한테 주는 추석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눈 딱감고 질렀다.

반응 속도가 느리지는 않을까 혹시 해킨에 안 붙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한번에 잘 붙고 반응속도도 괜찮음.

게임은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서핑하고 문서 작성하고 하는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어보임,

지금 글을 쓰다보니 약간의 딜레이는 있는 것 같음.

마치 디젤차량 엑셀밟았을 때처럼 반박자 늦게 나가는 듯한 느낌.. 

키보드 펑션키들도 다 잘 동작하는데.. 모니터 밝기 조정하는 것은 

안됨.. 내심  애플 키보드 사면 될 줄 알고 기대했었는데.. ㅠㅠ 

그래도 멋있으니깐 봐준다.

하지만 하나 용서 못할 것이 있는데...

내 책상은 나무로 된 판 위에 유리를 덮었는데 매직 마우스는 유리 위에서는 동작을 못함.

요즘 만원대 3버튼 마우스들도 다 잘되는 것인데...

애플은 가끔 당연히 될 줄 알았던걸 안해줘서 사람 뒤통수를 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도 멋지게 한 방 먹임. 

마우스 패드를 사야할지.. 눈물을 머금고 마우스를 처분해야할지 고민 중.. ㅠㅠ